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초읽기… "퇴임 임원 통보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8:09   수정 : 2025.11.20 18:09기사원문
발표만 남은 듯… 이달 조직개편도

삼성전자가 20일 오전부터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 절차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21일이나 내주 초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의 정기 사장단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간의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후 실시하는 첫 인사다.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여는 첫 인사로,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조직 쇄신을 위한 뚜렷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의 경제사절단으로 지난 17일 UAE 출장에 나서기 전, 이미 사장단 인사에 대한 결재를 마무리했으며 발표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지원실 개편 및 수장 교체 인사로, 당초 11월 말로 예상됐던 삼성 사장단 인사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삼성 안팎의 분위기다. 더구나 이날 이미 임원 퇴직 통보가 이뤄지기 시작한 만큼, 속도감있게 발표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임원 퇴임 통보 이후 빠른 시일 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신임 사장단 구성 뒤 2~3일 이내에 후속 임원 인사를 진행해 왔다. 사장단 인사가 금명간 실시될 경우, 11월 중으로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까지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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