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연내 추가 공급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8:18   수정 : 2025.11.20 18:18기사원문
文정부 발표부지·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전체 공급 후보지 검토 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수도권의 추가 공급 대책과 관련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부와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됐다가 좌초했던 후보지까지 모두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건설 부문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LH(한국토지주택공사) 합동 주택 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 참석해 "가능하면 연내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노후 청사 재건축, 재개발·재건축,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하다가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는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 가능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국토부에 제안한 18개 공급 안건에 대해서는 "80~90% 이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국토부가 협력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추진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와의 조율 과정에서 제기된 '엇박자' 논란에도 "큰 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여러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정부는 서리풀지구, 의정부 용현,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등 4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 제1차관과 LH 사장의 공백에 대해 "주택 공급의 중요한 변수"라며 "하루빨리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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