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4명 중 1명… 불쾌한 면접 1위는 '이것'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4:00   수정 : 2025.11.21 14:00기사원문
“면접 핵심은 상호 존중, 기업·지원자 모두 노력 필요”



[파이낸셜뉴스] Z세대 구직자 4명 중 1명은 면접 과정에서 ‘기분이 상한 경험이 있다’(27%)고 답했다. 특히 ‘무례한 면접관의 태도(41%)’가 불쾌했던 경험 1위로 꼽혔다.

21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4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경험’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27%는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답했다.

가장 불쾌한 유형으로는 △무례한 면접관 태도(41%) △불친절한 사전 안내(24%) △불필요한 질문(16%) △다대다 면접(7%) △결과 미통보·지연(6%) △과도한 과제 요구(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개선이 필요한 요소로 △자세한 사전 안내 및 일정 조율(25%)과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매너(25%)를 공동 1위로 꼽았다.

이밖에 △지원자도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상호 확인형 면접(18%) △자유로운 분위기(10%) △결과 피드백 제공(10%) △이력서 사전 검토(7%) △다양한 면접관 참여(5%)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 복장 선호도 조사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53%)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장(30%) △자율복장(16%) 순이었다.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한 이유로는 '단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어서(44%)'가 가장 높았고, ‘편안해서(20%)’, ‘면접에 집중할 수 있어서(18%)’,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15%)’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인공지능(AI)·비대면 등 면접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면접의 본질은 상호 존중에 있다”며 “지원자는 기업을 이해하고, 기업은 지원자를 배려하는 노력이 병행될 때 건강한 면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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