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링스코리아 "멤버십·여행 서비스 넘어 '골프문화 플랫폼'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9:33   수정 : 2025.11.21 20:09기사원문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2025-2026 대한민국 30대 코스’ 시상식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 국내 최고 골프코스로 선정되는 영예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가 골프 멤버십, 여행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넘어 미디어 · 커뮤니티 · 장비 · 이벤트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골프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PLK, 대표이사 장옥영)와 골프매거진코리아(대표이사 이선근)는 21일 오후 조선팰리스서울강남호텔 더그레이트홀에서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Reboot) & ‘2025-2026 대한민국 30대 코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가 국내 최고 골프코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리부트 행사는 퍼시픽링스코리아가 지난달 세계 1위 골프 전문지 '골프매거진(Golf Magazine)'과 골프 최대 플랫폼인 '골프닷컴'을 운영하는 에잇에이엠(8AM) 계열사 이비골프(EB Golf)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매거진 발행을 위해 골프매거진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 10월호부터 골프매거진 한국판인 골프매거진코리아를 발행하고 있다.

골프매거진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와 권위를 갖는 코스 랭킹인 ‘세계100대 코스(Top 100 Course In the World)’를 격년으로 발표하고 있다.

골프매거진코리아도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를 선정해 소개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 11월호에 2025~2026 세계 100대 코스, 2025~2026 대한민국 10대 & 5스타 코스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날 리부트 행사에서 PLK 왕월 회장은 “글로벌 시각과 로컬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골프 플랫폼을 구상해왔다”면서 “골프매거진코리아를 희소성과 품격, 소장 가치를 갖춘 오프라인 매체로 유지하면서 골프닷컴 등과 연계해 디지털 콘텐츠,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합 운영하는 복합 미디어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코스 선정과 발표를 한국 골프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왕 회장은 “한국 골프장의 품질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더 많은 한국 골프장이 세계 100대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PLK는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를 계기로 △브랜드 업그레이드 △사업 확장 △국제화 가속이라는 세 가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의 골프 멤버십 · 여행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넘어 미디어 · 커뮤니티 · 장비 · 이벤트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골프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을 아시아 골프 허브로 삼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으로의 해외 확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골프매거진코리아의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국가 대표 코스 선정 외에 △10대 골프클럽 △10대 리조트 △10대 골프 커뮤니티 △10대 미식 골프장 △10대 회원 경험 골프장 등 세부 평가 시리즈를 확대해 고도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리부트 행사에서 왕월 회장은 한국 골프 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산업 규모가 20조원을 넘어 팬데믹 이후에도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음으로 스크린골프 · 실내골프 이용이 증가하며 골프 접근성이 크게 확장됐다는 점과 팬데믹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 패턴 변화와 그린피 조정이 나타나는 등 산업 구조가 재정비되는 흐름이 감지된다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젊은 세대의 골프 소비 방식 변화가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바꾸고 있으며 한국에서 골프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 '2025~2026 세계 100대 코스'

△1위 파인밸리(PINE VALLEY), 미국 뉴저지, 조지 크럼프 & H. S. 콜트, 1918 △2위 사이프러스포인트(CYPRESS POINT) 미국 캘리포니아, 앨리스터 매켄지, 1928 △3위 세인트앤드루스(ST. ANDREWS·올드 코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톰 모리스, 1865 △4위 로열카운티다운(ROYAL COUNTY DOWN) 북아일랜드 뉴캐슬, 올드 톰 모리스, 1889 △5위 시네콕힐스(SHINNECOCK HILLS) 미국 뉴욕, 윌리엄 플린, 1931 △6위 내셔널골프링크스오브아메리카(NATIONALGOLF LINKS OF AMERICA) 미국 뉴욕, C. B. 맥도널드, 1911 △7위 로열멜버른(ROYAL MELBOURNE·웨스트), 호주 블랙록 ,앨리스터 매켄지, 1926 △8위 오거스타내셔널(AUGUSTA NATIONAL) 미국 조지아, 앨리스터 매켄지 & 보비 존스, 1933 △9위 오크몬트(OAKMONT) 미국 펜실베이니아, 헨리 & 윌리엄 파운스, 1903~1950 △10위 샌드힐스(SAND HILLS) 미국 네브래스카, 빌 쿠어 & 벤 크렌쇼, 1995 △87위 나인브릿지(NINE BRIDGES) 한국 제주도, 로널드 프림 & 데이비드 데일, 2001



■ '2025-2026 대한민국 10대 코스'

이번 평가는 골프매거진코리아 다양한 직업군과 골프를 즐기는 일반패널과 검증된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패널이 평가에 참여해 샷 가치,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관리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 중 샷 가치는 중요도를 감안해 2배의 가중치를 둔다. 평가를 통해 나온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나온 것이 최종 평점이다. 최종 평점 1위부터 10위까지가 대한민국 대표인 ‘10대 코스’, 11위부터 30위까지가 ‘5스타 코스’다.

△1위 클럽나인브릿지(제주도 서귀포) △2위 해슬리나인브릿지(경기도 여주) △3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인천 연수구) △4위 안양컨트리클럽(경기도 군포) △5위 우정힐스컨트리클럽(충청남도 천안) △6위 트리티니클럽(경기도 여주) △7위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강원도 춘천) △8위 웰링턴컨트리클럽(경기도 이천) △9위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라남도 해남)△10위 휘슬링락컨트리클럽(강원도 춘천)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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