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와 농업용 댐 안전관리 협력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4:45   수정 : 2025.11.21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텐주 일원에서 2026년 신규사업인 ‘농업용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현장점검과 정부 간 면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세부 사업 타당성 조사와 협의의사록(RoD) 체결을 추진하고, 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는 농식품부 문경덕 서기관과 공사 최찬원 농식품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수자원청(DGWR)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에 전국 255개 농업용 댐 중 70% 이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시설로, 집중호우나 홍수 발생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댐 붕괴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의 선진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2026~2029)’의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현지 조사, 안전진단, 통합 감시 시스템 구축, 전문가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어 카리안댐에 방문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진행하는 다목적댐 시공·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시범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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