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경찰 재출석

파이낸셜뉴스       2025.11.21 14:17   수정 : 2025.11.21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후 2시께 전 목사를 소환해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 목사는 오후 1시께 종로구 옥인동 서울청 별관 건물로 비공개 출석했다.

지난 소환 조사 때처럼 파란 정장을 입은 채 별다른 발언 없이 차에서 내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전 목사의 지지자들은 취재진을 향해 '전 목사를 촬영하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에게 영치금을 보내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에 전 목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월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13일에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대표 신혜식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신씨 등 다른 피의자 6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다.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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