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서 "살려주세요" 신고 후 전화 끊겨...사흘째 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11.22 16:00
수정 : 2025.11.22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이 접수된 뒤 통화가 끊기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48분께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당시 위치값 추적을 시도했으나 확인하지 못했으며 재발신도 되지 않았다.
경찰은 선불폰 사용 또는 로밍 등으로 인해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휴대전화 번호 대신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통신사를 통해 신고자 정보를 확인할 예정이다. 계양산을 관할하는 계양경찰서뿐 아니라 인근 경찰서에도 해당 신고와 관련된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번 신고와 연관성이 있는 실종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주말이라 통신사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소방과 경찰은 신고 당일과 이튿날에 이어 이날도 계양산 일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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