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기후동행카드 '폰'에 갖다 대면 '충전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11.23 12:39
수정 : 2025.11.23 12:39기사원문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즉시 충전·사용정지 가능
앱 실행후 휴대폰 뒷면에 갖다 대면 카드 자동 인식
승하차 내역, 하차미태그 여부도 확인 가능
[파이낸셜뉴스]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역사 무인충전기에 방문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어 시민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충전(신규·재충전), 사용정지를 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달의 이용기간을 채우기 전에 기후동행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 전환을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했지만 이제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바로 사용정지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처럼 앱에서 카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승·하차 시각, 탑승노선 등 이용내역과 하차미태그 여부까지 한 번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지난 2024년 1월 27일 출시 이후 누적충전 1615만건을 돌파했으며, 단기권 출시, 맞춤형 할인, 수도권 확대 등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적 충전 1600만건이 넘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대표 '텐밀리언셀러 정책'이자 서울시민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확대로 기후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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