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65%..중일 갈등에도 변동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11.23 20:27
수정 : 2025.11.23 21:14기사원문
3040세대에서는 직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 상승
'대만 유사시 개입' 총리 발언 문제 없다는 응답자 50% 달해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중일 갈등 이후에도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23일 198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23%로, 10월 조사치(22%)와 별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젊은층과 중년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 74%, 30대 76%, 40대 71%, 50대 63%, 60대 62%, 70세 이상 56% 순이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10월 조사 때보다 각각 6%포인트(p), 2%p 지지율이 올랐다. 70세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3%p 상승했다.
반면 18~29세의 지지율은 10월 조사치보다 2%p 하락했다. 50대는 5%p, 60대 3%p 각각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국회 답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0%에 달했다. 응답자의 25%만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방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64%)는 응답률이 '평가하지 않는다'(1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25%), 입헌민주당(9%), 국민민주당(6%), 일본유신회(6%), 참정당(5%), 공명당(3%), 공산당(3%) 등 순이었다. 응답자의 39%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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