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후이원 환전소' 운영자·직원 조사…자금 출처 확인 중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2:00   수정 : 2025.11.24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캄보디아 범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후이원 환전소의 과거 운영자와 직원을 조사했고, 관련자 계좌를 통해 환전된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 자금 세탁처로 알려진 '후이원그룹'이 국내에서 환전소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후이원 그룹의 가상자산서비스플랫폼인 '후이원 개런티'로의 코인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업비트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후이원 가상자산을 전송받은 내국인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업비트를 대상으로 영장 집행을 했다"며 "현재 압수물 분석 중이고, 업비트 이외의 거래소에 대한 의심이 확인된다면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상성 쇼크를 비롯한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행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고인을 캄보디아 출국시킨 피의자 2명에 대해 구속 송치했고, 추가 피의자가 있는 걸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