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지방세 징수 역대 최대.. 소득세, 취득세 크게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2:40   수정 : 2025.11.24 12:40기사원문
올해 말까지 지방세 1조 8380억 원 예상... 지난해 1조 7996억원
부동산 거래량 상승로 취득세 10.9% 증가.. 지방소득세 23.3% 증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시 지방세 징수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울산시는 올해 말까지 지방세 1조 8380억 원을 걷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1조 7000억 원 보다 138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비율로는 8.1%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징수액은 1조 5455억 원으로 징수 목표 대비 90.9%를 기록했다. 11~12월에 2925억 원이 추가로 걷힐 것으로 보여 울산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거래량 회복세에 따라 목표보다 397억 원(10.9%) 늘어난 40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약 3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18.4% 상승했다.

지방소비세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경 효과에 따른 소비 증가로 목표보다 73억 원(1.4%) 늘어난 5287억 원이 전망된다.

지방소득세도 현대자동차 등 법인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임금 상승 및 성과상여금 확대에 따라 목표 대비 877억 원(23.3%) 증가한 4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년도 체납액도 목표액 대비 57억 원(39.6%) 증가한 201억 원을 징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그동안 체납 징수를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출국금지·관허사업제한 등 행정제재와 가택수색·동산 압류 및 차량 바퀴 잠금 등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무조사 및 비과세·감면 사후관리를 통한 지방세수 확대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조세 정의를 확립해 울산시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세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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