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전국 유치원 중기퇴직연금기금 확산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6:00   수정 : 2025.11.24 16:40기사원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청사에서 사립유치원 종사자의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가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010개소의 사립유치원 종사자 중 기간제 교사·조리사·운전기사 등 1만7000여명은 사학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푸른씨앗 가입 사립유치원은 150개소, 종사자는 826명에 불과하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치원 종사자의 안정적 노후소득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원장과 교직원의 행정·재정 부담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사학연금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 종사자들이 푸른씨앗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취약근로자를 적극 발굴해 국민 모두가 노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9월 출범한 푸른씨앗은 도입 3년 만에 사업장 3만2000개소, 종사자 14만명 가입, 적립금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2023년 6.97%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11.06%로, 도입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익률은 25.15%다.

푸른씨앗 가입 혜택은 △월급여 273만원 미만 종사자 대상 부담금 10% 지원 △운용수수료 전액 면제 △가입절차 간소화 등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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