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 난다” 베트남서 한국인 시신 가방에 담긴채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3:51
수정 : 2025.11.24 15:52기사원문
경찰,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 조사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찌민의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찌민 주택가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남성 2명이 가방 주변에 있었으나, 행인들이 몰려들자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한 뒤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파악했고, 조사 결과 한국인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다소 부패한 상태인 점 등을 토대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가 한국인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망자의 가족에게 연락해 영사 조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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