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과 아름다운 선율 선물"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4:26
수정 : 2025.11.24 14:21기사원문
‘우리루키 프로젝트’ 인공와우 지원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2003년 창단된 연주단으로, 인공와우 수술 등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와 소통하도록 돕고 있다.
2024년부터는 ‘클라리넷앙상블’의 육성을 함께 지원하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사회적응과 대중의 인식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한 35명의 청각장애 유소년 단원들이 탱고, K-POP,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Nella Fantasia’로 단원들과 협연했다. 가수 김태우도 참여해 ‘사랑비’, ‘촛불 하나’ 등의 무대로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지난해 말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인공와우를 교체하고 이번 무대에 오른 단원 조아영(22)씨는 “다시 소리가 잘 들리게 되면서, 연주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꿈도 많아져 현재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 중이다. 장애가 있는 후배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특수교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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