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수원, 유비온 방문… 중소기업 AX 전환 위한 실무형 AI 교육 협력 모색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4:50   수정 : 2025.11.24 14:50기사원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연수원)은 중소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뒷받침할 교육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AI 교육기업 유비온을 방문했다. 현장 내재화 중심의 실무형 교육 체계를 강화해 재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려는 취지다.

AI 인력 양성 패러다임이 AX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산업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AI 인재 10만 명 양성을 국가 과제로 제시한 것도 같은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적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와 전문 인력의 부족이 지적되는 만큼, 직무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형 교과 체계 수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연수원은 이러한 필요에 따라 우수 기관을 직접 찾아 교육 모델을 점검하고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유비온은 학습경험플랫폼(LXP) ‘코스모스(COURSEMOS)’와 피지컬 AI 실습 브랜드 ‘딥코(DEEPCO)’, 산업별 직무 교육을 결합해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스는 130여 개 대학과 교육부 K-MOOC, EBS GreatMinds, 삼성전자 DS부문 등 총 160여 기관에 도입되어 학습데이터 분석, AI 챗봇, AI 추천 기능 확장으로 플랫폼 중심의 AI 교육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딥코는 데이터 수집·학습부터 모델 구축, 시각화까지 개발자 업무 흐름을 그대로 체험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 부문 국제 대회(IRO) 2연패를 기록한 ‘딥코봇’을 비롯해 학생이 직접 모델을 설계·앱을 제작하는 ‘딥코 스튜디오·보드’ 등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으로 학교 현장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모스 트랜스퍼’는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100여 개 언어 자막을 제공하는 AI 통번역 솔루션으로, 다문화·다언어 교육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법정교육 등에서 전문 용어 처리를 지원한다.

유비온 디지털교육센터는 K-디지털 트레이닝,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등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별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고성과 과정 운영 역량(상위 10%)과 19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 선정 이력을 바탕으로 교육 운영 전문성을 축적했다.

이날 자리에는 유비온 임재환 대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미자 연수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육 방향과 기술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유비온은 피지컬 AI 기반 실무형 교육과 LXP 사례를 공유하며 AI 교육이 조직의 일하는 방식 개선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미자 연수원장은 “기업 현실을 반영한 실무형 AI 교육의 우수 사례를 확인했다”며 “공공 연수기관도 민간의 혁신 역량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환 대표는 “AX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협력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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