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병원업계 최초 대통령 표창 영예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5:16   수정 : 2025.11.24 15:14기사원문
지속가능경영·ESG 활동 인정받아 국가품질특별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삼성서울병원은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특별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병원 업계 최초로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1975년부터 산업 경쟁력 향상에 공헌한 개인과 기업을 선정해 서훈 및 표창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로, 엄격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수상은 2021년 ESG위원회 출범 이후 삼성서울병원이 꾸준히 추진해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서울병원은 ESG 공시 의무가 없는데도 2023년부터 ESG보고서를 발간하며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병원 특화 ESG 지표 개발과 확산 노력도 평가받아, 2023년 한국표준협회 주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와 ‘지속가능보고서상(KRCA)’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시범 도입을 시행하고, 이를 올해 전면 확대해 친환경 장례 문화를 선도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과 시립병원 3곳의 빈소 37개에서 다회용기 도입 후 459톤의 일회용 쓰레기를 줄였다.

이와 함께 수술실, 병동, 검사실 등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에 참여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791톤(23%)의 의료폐기물을 감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역사회와 환자, 케어기버를 위한 따뜻하고 안전한 병원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암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암환자 삶의질 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3교대 근무로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간호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의료기관 역량 향상을 위한 ‘S-CARES(삼성서울병원 협력네트워크 역량 강화 프로그램)’를 운영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친환경, 따뜻하고 안전하며 공정한 병원의 가치를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국민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병원업계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계기로 더 많은 의료기관이 ESG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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