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 “경제도시·관광도시 실현, 미래 100년 기반 완성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4 15:42
수정 : 2025.11.24 15:42기사원문
2026년 강릉시정 운영방향 발표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김홍규 강릉시장이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통해 강릉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성장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24일 시의회 시정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경제도시·관광도시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일본과 러시아 정기항로 개설 이후 물동량 2만8000TEU를 처리한 옥계항은 컨테이너 전용 부두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며 10만t급 8선석 규모의 신항만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은 예타 통과와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며 관련 R&D 인프라 구축도 지속된다.
RE100 기반을 갖춘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정동진IC와 TG 신설, 국도7호선 확장, 해안 경관도로 조성 등 도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강릉시는 관광 수용력 3만 실 확충을 목표로 권역별 인프라 혁신을 추진한다.
강릉~평창·북부권 케이블카, 해변열차, 죽도봉 스카이벨리,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강릉 EYE360’ 전망대, 환상의 호수·달빛아트쇼 등 체험형 관광시설도 조성한다.
향호 지방정원, 무장애나눔길, 도시바람길숲 등 지속가능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단오제와 커피, 누들, 벚꽃 축제를 명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2026 ITS 세계총회 대비를 위해 컨벤션센터 확충,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미래형 농업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지원하는 복지체계도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산후조리비·난임비 지원, 야간연장어린이집·실내놀이터 확충 등 아동·보육 지원을 늘리고 노인복지관·요양센터 개관, 노인회관 신축, 경로당 현대화 등 어르신 복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21만 시민과 함께라면 강릉은 대한민국 제일경제도시·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6년 민선 8기 성과를 흔들림 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