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5년새 9.3%↑…"직원 증가율의 4배"

뉴시스       2025.11.25 06:01   수정 : 2025.11.25 06:01기사원문
임원 수, 5년 사이 1185명 증가

[서울=뉴시스]500대 기업 임원, 직원 수 변화 추이. (사진=리더스인덱스 제공) 2025.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원 수가 지난 5년 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올해 반기까지 5년 간 직원·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 수는 1만2688명에서 1만3873명으로 1185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21만9586명에서 125만3474명으로 3만3888명 증가했다.

인원 수 증가율로 보면, 임원은 9.3%인 반면, 직원은 2.8%에 불과하다. 임원이 직원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증가율은 보인 셈이다.

이에 직원 100명 당 임원 수 비율은 1.04%에서 1.11%로 0.07%포인트 올라갔다.

5년간 23개 업종에서 13개 업종이 직원·임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직원 수는 감소했지만 임원 수가 증가한 업종은 3개, 직원·임원 수 둘 다 감소한 업종은 4개였다.

은행권의 경우, 조사 대상 12곳의 직원 수가 9만2889명에서 8만3907명으로 8982명 감소(–9.7%)한 반면, 임원은 293명에서 327명으로 34명 증가(11.6%)했다.

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은 27개 기업의 직원 수가 6만8700명에서 5만9215명으로 13.8%(9485명) 감소했고, 임원은 1207명에서 1122명으로 7.0%(-85명)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leejy5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