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원 업무보고 후 소맥 폭탄주에 취해 경호관에 업혀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5 08:27   수정 : 2025.11.25 08:27기사원문
윤건영 민주당 의원, MBC라디오서 주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때 폭탄주를 돌리다 취해서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씨가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를 간 모양인데, 업무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말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테이블마다 소폭을 막 돌려서 너무 취해서 경호관한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일국의 대통령인데 너무하지 않나 싶어 이제까지 이 이야기는 방송에서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밝힌 윤석열·김건희 내외의 ‘기행’ 중 하나라며 "대통령이 가짜출근을 한다는 것도 상식을 넘어서는 일인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돈 4억 들여서 지하 창고를 만들었다.
술 먹고 술이 안 깨니까 집무실에 사우나를 두고, 심지어 해외 순방을 가면서 '참이슬 프레시' 페트병 10개를 들고 갔다"고 했다.

윤 의원은 내란 재판에 참석한 윤 전 대통령의 태도에 관해서도 "윤석열씨의 진술을 보면서 저는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살기 위해서 부하들에게 다 죄를 떠넘기는 거 아니냐"라며 "불법 계엄 이후로 윤석열씨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국민에 대한 단 일말의 책임도 없는 사람 같다"라며 비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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