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의 10% 더 벌어요".. 돈 부족해 투잡 뛰는 2030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0:37
수정 : 2025.11.25 10:55기사원문
30대·20대 중심으로 참여 활발
부업 이유는 82.5%가 “추가 수입”
[파이낸셜뉴스]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본업 외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소득 확보를 위해 부업을 택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업 형태도 행사 도우미부터 개인 능력 기반 업무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기업 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성인 7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업 참여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7.0%), 20대(55.2%)가 가장 적극적으로 부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50.4%, 50대 이상은 30.7%가 부업을 한다고 답했다.
부업을 택한 이유는 ‘추가 수입 확보’가 82.5%로 가장 많았다. 본업에서 자아실현이 부족해 부업으로 보완한다는 응답은 6.9%였으며, ‘시간적 여유’와 ‘새 직업 탐색’은 각각 5%로 나타났다.
부업의 형태는 행사·이벤트 진행요원이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번역·시험감독·강의 등 능력 기반 업무(27.5%) △당일 급구 아르바이트(27.2%) △블로그·SNS 운영(20.8%) △배달(12.2%) 등이었다.
부업 선택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6.1%는 '잘할 수 있는 일이라서'라고 답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23.9%), '수입이 많아서'(14.4%) 등도 뒤를 이었다. 부업을 고를 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절반 이상(55.3%)이 ‘시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부업을 통해 본업 대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추가로 얻는지 묻는 질문에는 ‘10% 미만’이 48.6%로 가장 많았고, ‘10~40% 미만’(36.9%), ‘40~70% 미만’(11.1%) 순이었다. 본업 수익과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을 벌고 있다는 응답도 3.3%였다.
반면 부업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업 정보 부족’이 5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간 부족’(23.1%), ‘체력 부족’(11.7%), ‘본업 수입 충분’(4.6%) 등이 뒤따랐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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