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기억하겠다"..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서 故 이순재 추모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3:08
수정 : 2025.11.25 1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 이순재씨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튀르키예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추모 글을 올렸다.
이어 "'연기는 살아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의 동반자'라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있어 연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며 인간 삶의 본질을 전하는 통로였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끝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 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 부디 평안히 쉬시라"고 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 씨는 이날 새벽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35년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그는 지난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고,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나영석 PD, 배우 정보석, 소녀시대 태연, 배우 유연석, 모델 배정남 등 방송가에서 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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