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유럽 판매 8.1만대..4년 연속 100만대 무난할 듯
파이낸셜뉴스
2025.11.25 16:25
수정 : 2025.11.25 16:25기사원문
현대차·기아, 10월 유럽 판매량 전년비 1.4%↓
올해 유럽 시장 누적 점유율도 0.4%p↓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8만1000여대를 판매한 가운데, 올해 누적 판매량은 88만대에 육박해 유럽에서 4년 연속 100만대 판매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유럽에서 전년도 같은달 대비 1.4% 감소한 8만1540대를 판매했다.
해당 기간 유럽 시장에서의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7.5%로 1년 전보다 0.5%p 내렸다. 현대차의 유럽 점유율은 3.8%, 기아의 점유율은 3.7%다.
올해 매달 평균 약 8만7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기아의 유럽 연간 판매량은 올해도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유럽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왔다.
주요 판매 모델은 현대차에선 투싼(9959대), 코나(6717대), i10(3877대)가,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1960대), 씨드(6271대), EV3(5463대) 등이 많이 팔렸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1102만 5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지만, 현대차·기아의 올해 유럽 누적 판매량은 87만9479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8.0%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줄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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