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용' 카톡 프사만 따로 쓰는 아내, 섭섭해요" 남편의 '눈칫글'
파이낸셜뉴스
2025.11.26 08:42
수정 : 2025.11.26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내가 시댁 가족과의 카카오톡 대화창에 멀티 프로필 기능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섭섭함을 토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뒤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뉴시스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의 카카오톡 프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연을 전했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은 대화 상대별로 다른 프로필을 설정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A씨 아내는 남편에게 서브 프로필을 맞춰 놨었다. 이에 서운함을 표현하자 그제야 본 프로필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의 어머니도 역시 A씨 아내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지 않는 데 섭섭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핸드폰 잠겨있는 거는 기본이고 폐쇄적인 행태를 자주 보이는데 그런 게 스트레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남편이 눈치 없이 이런 글 쓸 정도면 아내 스트레스가 상당하겠다", "생각하는 게 극단적이다. 와이프 분 힘들 듯", "어른들에게 그런 거 자꾸 보이면 구설수만 생긴다. 아내가 현명하다"며 아내의 대처를 옹호했다.
반대로 "좀 서운할 만하다", "시어머니야 그렇다 쳐도 남편은 카톡 프사 한 장으로 고정시켜 버리고 타인에게만 프사 꾸미고 보여주면 거리감 느껴질 것 같다"며 작성자의 서운함에 공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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