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인도 조선소와 기술협력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6:43   수정 : 2025.11.26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이 인도 조선·해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선조선은 인도 구자라트주 커치만 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그린필드 조선 및 수리조선소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 인도 현지 ACT 그룹 내 물류·해운 계열사인 ACT 인프라포트 (ACT)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신설 조선소의 기본 설계와 레이아웃 구성, 최신 조선·수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방안, 기술인력 교육 및 안전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박 건조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자재 조달(EP) 영역으로의 확대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의 향토 기업인 대선조선은 1945년 창립 이후 600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수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ACT의 조선소 구축 프로젝트 단계에 맞춘 기술 협력 및 선박 건조 기술 지원에 대해 ACT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ACT는 조선소 부지 확보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양사는 향후 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세부 협력 사항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MOU는 인도 조선·해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조선소 건립을 위한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향후 선박 공동 건조 등의 다양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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