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하이킥' 인연 故 이순재 추모 "언제나 기억하겠다"

뉴스1       2025.11.27 09:22   수정 : 2025.11.27 09:22기사원문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 배우 겸 이순재 전 국회의원의 빈소가 지난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정부가 故 이순재 씨에게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빈소에 놓여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민영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7일 박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데뷔작이었던 '하이킥'부터 그 후에 방송국에서 마주칠 때마다 꼭 안아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이순재 선생님,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박민영은 이순재 출연작인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박민영은 추모글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순재는 지난 1934년 11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나도 인간이 되련다', '사모곡', '풍운', '보통 사람들',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내 사랑 누굴까', '이산', '엄마가 뿔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공주의 남자', '돈꽃', '개소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순재는 연극 무대에도 애정을 보였다.
데뷔작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청기와집',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게트', '우리 읍내', '춘향전', '빠담빠담빠담', '세일즈맨의 죽음', '돈키호테', '앙리 할아버지와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리어왕'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다작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이어지는 '하이킥' 시리즈와 예능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도 했다.

또한 이순재는 1991년 정계에 입문한 뒤 1992년 14대 총선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 중랑 갑 지역구에서 당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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