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나선 광주광역시, 지역 미술계 소통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0:04
수정 : 2025.11.27 10:04기사원문
12월 1일 전일빌딩245서 간담회...진행 상황 공유 등 긴밀 협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미술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오는 12월 1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을, 중부권에 청주관을 운영 중이나, 호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광주시는 지역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지난해 △광주관 건립 기본구상 수립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지역 미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포럼'을 열어 '광주관' 유치의 필요성과 특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관' 유치는 대통령 지역 공약에도 반영돼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이 반영됐고, 지난 3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으로 권역별로 균형 있게 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유치 전략에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미술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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