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폴란드 군에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96대 인도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1:53
수정 : 2025.11.27 11: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잉은 폴란드 군에 인도할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96대를 생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보잉이 수주한 약 47억달러 규모의 미 육군 해외 군사 판매(FMS) 계약의 일환이다. 해외 고객을 위한 아파치 생산을 포함한다.
폴란드의 이번 주문은 아파치 프로그램 역사상 미국 외 지역의 최대 발주 규모다.
크리스티나 유파(Christina Upah) 보잉 공격 헬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이 중요한 계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아파치 기단 중 하나를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보잉은 폴란드군과 긴밀히 협력해 폴란드의 방위 역량 강화와 최첨단 공격 헬리콥터인 아파치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실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보잉과 폴란드 국방부가 체결한 절충교역 협약에 따라, 폴란드 현지 산업이 아파치 기단의 정비와 지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보잉은 훈련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복합 소재 연구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잉은 최근 애리조나주 메사 생산 시설에서 아파치 첫 비행 50주년을 기념했다. 아파치 E형 모델은 전장에서 비교할 수 없는 살상력, 생존성, 연결성,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가장 검증되고 진보한 기종으로 진화했다. 최근 보잉은 호주 육군, 인도 육군 및 모로코 왕립공군 등 여러 국가에 신규 아파치를 인도했다. 폴란드는 전세계 19번째 아파치 운용국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1300대 이상의 아파치가 운용 중이다. 보잉 글로벌 서비스(Boeing Global Services)는 지속적인 유지 보수 및 교육 훈련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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