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네이버·토스'에서 실손보험금 청구 가능...실손24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4:51   수정 : 2025.11.27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8일부터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병원 진료를 예약하면 실손보험까지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다.

금융이원회는 "내일부터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실손24)를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한 누구나 '실손 24' 앱·홈페이지를 통해 병원에서 종이서류 발급없이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을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제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토스를 통해 실손보험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이때 플랫폼 내에서도 기존 실손24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이 적용된다. 두 플랫폼은 병원 예약과 결제를 연계해 예약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2월 28일까지 플랫폼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면 보험개발원이 네이버페이와 토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각 3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지난 10월 의원·약국까지 전산화가 확대된 이후 실손24와 연계된 요양기관은 2만3102개(25일 기준)로 전체 요양기관의 22.0%로 집계됐다. 실손24 참여에 동의했거나 참여 전자의무기록(EMR) 업체를 사용하는 곳까지 합하면 57.7%(6만558개) 수준이다.


금융위는 요양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생·손보업계와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의약단체, EMR업체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대형 EMR업체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연계 확대에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미참여 업체는 유비케어, 헥톤프로젝트, 다솜메디케어, 클릭소프트, 비트컴퓨터, 이지스헬스케어 등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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