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성 살해 피의자 '알 만한 재력가'로 통한 사업가
뉴스1
2025.11.28 15:22
수정 : 2025.11.28 15:22기사원문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연인 A 씨(54)는 진천 일대에서 '알만한 재력가'로 통하던 지역 사업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진천에서 폐수처리시설 업체를 운영하며 2023년 지역 장학회에 300만 원, 2024년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최근 수년간 장학사업과 기부를 이어온 인물이다. 올해 초에도 장학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추가로 내고 복지센터에 백미를 전달해 취약계층 지원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A 씨를 '사업은 단단하게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먼저 손을 내밀던 사람'으로 기억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지역 기업인 모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기업인 모임에서 만났다는 A 씨의 한 지인은 "평소 모임에서는 예의 바르고 온화한 성격이었다"며 "이번 사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지인은 "모임에서 그런 성향을 보이지 않았고 그럴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엄청 놀랐다"고 전했다.
A 씨의 전 연인이었던 50대 여성은 과거 A 씨의 회사에 입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4일 전 연인이었던 B 씨를 차량 안에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의 시신을 마대에 넣어 평소 거래해 오던 음성군의 한 육가공업체 폐수처리조에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