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올해 재무구조 개선 완료…안정적 배당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11.28 16:15
수정 : 2025.11.28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리츠가 올해 리파이낸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28일 한화리츠에 따르면 유성국 본부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약 7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차입금 금리를 99bp(1bp=0.01%) 낮춰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잔여 담보인정비율(LTV) 여력은 향후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리츠의 경쟁력은 스폰서 리츠로서의 안정적인 임대 구조에 있다. 전체 임대 면적의 약 78%를 한화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프라임 오피스의 비중은 약 83%에 달한다. 공실률은 1.23%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장기 임대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는 내년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스폰서 계열의 우량 프라임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나, 앞으로는 시장이 회복된 호텔과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물류 섹터로 자산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하는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 시 과세 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3월 코스피에 상장한 한화리츠 시가총액은 7364억원(25일 기준)으로 국내 오피스 상장 리츠 중 1위다. 최근 1년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7.51%를 기록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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