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토류 금속 재자원화 0%…'도시 광산' 육성 시급
뉴시스
2025.11.30 11:34
수정 : 2025.11.30 11:34기사원문
무역협회, 도시 광산 활성화 보고서 발표 국내 희토류 금속 재자원화 비율 0% 수준 중국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등 원인 광물 특성별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 제안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폐(廢)제품 내 금속을 자원화하는 이른바 '도시 광산'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내 핵심 광물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희토류 금속 재자원화 비율이 0%에 머물고 있는 만큼 도시 광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 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재자원화 비율은 폐기물 수집량 대비 재자원화한 비율이다. 폐기물 수집 과정 없이 재활용 공정으로 유입하는 경우를 포함하기 때문에 100%를 초과한다.
보고서는 희토류 금속의 재자원화 비율이 낮은 원인으로 중국의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과 국내 폐전자제품 발생량 부족으로 인한 낮은 경제성을 꼽았다.
또 복잡한 분리·정제 공정 등 기술적 제약과 세부 통계 시스템 부족 등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도시 광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물별 특성에 맞춘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 장치 마련 ▲국내 회수 경로 확대 및 재자원화 원료 관세 완화 ▲국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재자원화 물질 가격 안정화 제도는 시장 가격 변동성이 큰 핵심 광물에 대한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면서 국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흔들리는 만큼, 도시 광산은 우리나라가 비교적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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