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동혁 면전에 “윤석열 비호 극우”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1:24
수정 : 2025.12.01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극우’라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장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보수정당이 해온 역할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면서도 “안타깝게도 현재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와 많이 멀어진 것 같다. 당 지도부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비호 극우’로 비쳐진다”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중국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 오죽하면 보수언론도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찬성했는데, 지금은 마치 후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계엄 1주년을 맞이해 윤석열 일당, 부정선거론자, 사이비종교 결탁세력과 확실히 절연해 달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에 “여러 말씀 주신 것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혁신당도 야당인 만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견제에 함께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혁신당이 범여권 성향인 점을 저격한 것이다.
그러자 조 대표는 “혁신당은 말씀대로 야당이다.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것은 견제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근본적으로 혁신당은 내란·극우세력과 일체 타협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야당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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