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제조업에 122조원 투자한다.. 3분기까지 68% 이행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1:39
수정 : 2025.12.01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계획은 122조원으로, 3·4분기까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68%의 투자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회의는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과 3·4분기까지의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은 연초 조사됐던 119조원보다 3조원 상향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다. 미국 관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로의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미정이었던 자동차, 배터리 등의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4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전년 동기와 같은 68%로 양호한 상황으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견고한 글로벌 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HBM 등 첨단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요즘처럼 각국이 기업을 유치하는데 경쟁적인 시대에 국내투자는 ‘내가 대한민국의 기업’임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자 바로미터다"라며 "규제 개선 등 국내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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