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제주 돌고래 보호구역 낚시·관광 금지하라"
뉴시스
2025.12.01 12:38
수정 : 2025.12.01 12:38기사원문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내 낚시 행위와 선박 관광을 금지하라"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올해 4월 제주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부인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여전히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박 충돌 원인으로 보이는 등지느러미 훼손 사건도 수 차례 발생했다"며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문제와 무분별한 낚시 행위로 인해 돌고래들이 낚싯줄과 낚싯바늘에 걸려 꼬리지느러미 등 신체를 훼손당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최소한 해양생물보호구역 만이라도 낚시와 선박 관광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며 "해양수산부장관과 제주도지사는 해양보호생물 훼손 행위를 금지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법률 상의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에 9월18일자로 공개질의서를 보내 남방큰돌고래 낚싯줄 얽힘 피해 방지 대책 마련과 성의 있는 답변을 요청했다"며 "해수부는 공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기재부로부터 예산이 삭감됐다는 핑계를 대며 적극적인 보호 대책 추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려 하면서도 이들의 주요 서식지인 대정읍 연안에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모순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낚시와 선박관광 금지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우리는 1750명이 서명한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내 낚시, 선박 관광 금지 요청 서명지를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전달한다"며 "해수부 장관과 제주지사는 해양생물보호구역 내 낚시 행위와 선박관광을 금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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