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두 차례 회동 합의 불발…오후 5시 재협상
뉴스1
2025.12.01 12:48
수정 : 2025.12.01 12: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여야가 2026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에는 좀처럼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두 차례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재차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6분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첫 회동은 시작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문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자기들 의견을 관철 안 시켜주면 (합의) 못 한다는 취지다"라며 "합의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정확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가 중요하지만 합의나 시간에 쫓겨 잘못된 결정을 할 수는 없다"며 "이것이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오늘 안에 국민의힘과 합의가 안 될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하나'란 질문에 "가정으로 얘기하지 말아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2차 회동은 오전 11시 40분쯤 시작했다. 이 회동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함께했다.
약 40분간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원내대표는 "아직까지는 평행선"이라며 "오후 5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예결위 간사끼리 만나서 그동안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심사를 마저 마치고, 이걸로 오후 5시에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여야가 지난달 30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부 원안이 이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다만 지금처럼 여야 협상이 계속돼 '수정안'이 별도로 상정·통과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728조 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