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코스닥 상장사 비스토스 인수…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1 14:39
수정 : 2025.12.01 14:39기사원문
㈜씨유메디칼시스템(이하 씨유메디칼)은 27일 비스토스와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존 제세동기(AED) 등 응급의료기기 중심 사업에 환자감시장치와 생체신호 모듈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비스토스는 1·2등급 환자감시장치 및 생체신호 모듈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기 업체로, 인큐베이터와 환자 모니터 등 주요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CE 인증을 취득했다.
약 120여 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 시장 경쟁력도 일정 부분 인정받고 있다.
양사 연구개발(R&D) 조직 통합을 통한 효율 제고와 생산설비·품질관리 표준화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씨유메디칼은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수출 전략 측면에서는 비스토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수출 시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입을 병행할 예정이다. 씨유메디칼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의료기기 핵심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과 해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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