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김예성 재판, 오는 22일 1심 변론 종결

뉴시스       2025.12.01 15:56   수정 : 2025.12.01 15:56기사원문
22일 변론 종결…피고인 신문은 생략키로 이날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 증인신문 "투자자들, 상장 걱정에 김예성 퇴사 요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사진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 2025.08.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횡령 혐의 재판 1심 변론이 연내 종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1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오는 22일에 증거조사를 하고, 최종 의견까지 듣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1심 변론 종결 계획을 밝혔다.

피고인 신문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과 변호인 측이 모두 생략하기로 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 변론이 종결된 뒤 1~2개월 이내 선고가 내려지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는 초기 투자자들이 김씨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았고 오히려 상장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며 퇴사를 요구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조 대표는 김씨가 지난 2021년 4월경 IMS모빌리티의 전신 비마이카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이 김씨가 있으면 정치적인 이슈로 향후 상장에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을 못하지만 유튜브에 김건희 여사가 비마이카와 관련 있다는 영상이 나오고, 그것이 김 여사와 김씨가 친하단 내용으로 연결됐다"며 "투자자들이 유튜브를 보고 향후 김씨가 비마이카에 있을 경우 상장 시에 정치적인 이유로 오해를 할 수 있으니 퇴사시키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받거나 경영하는 차원에서 김씨가 불편한 존재였냐"는 변호인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김씨의 퇴사 이후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 아무도 (김씨에 대해) 묻지 않았다"며 "김씨는 존재가치가 없었고 이미 퇴사한 상태였다. 초기에는 도움을 줬지만 투자 과정에서 김씨를 관심있게 본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집사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전신 비마이카)가 2023년 6월 회계 기준상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대기업과 금융·증권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검은 이들 기업이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씨에게 대가·보험성 투자를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해왔다.

김씨에겐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을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해 부당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김씨가 실질 소유주인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포함해 피해 회사 5곳의 자금을 대출금이나 주거비, 자녀 교육비, 보험료 등 개인적 용도로 소비함으로써 48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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