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살던 강북에 8478가구 주택 공급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1:15   수정 : 2025.12.02 11:15기사원문
노후건축물 비중 상당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강북권 모아타운 6개 지역을 확정, 8478가구 주택공급에 나선다. 이를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를 개선하고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북권 모아타운 6곳 승인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1일대 모아타운’ 외 5건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통과 안건은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모아타운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 모아타운이다.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8478가구(임대 1443가구 포함)가 공급 예정이다.

정릉동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67.5%, 반지하 주택 68.8%의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보국문로8길 변 주민운동시설, 휴게마당 등 공동이용시설을, 서경로9길변 저층부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층수 및 건축 규제가 완화되며 지하2층 지상29층으로 기존 A-1구역 379가구, A-2구역 155가구에서 총 782가구로 248가구 증가한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수유동 일대에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된다. 기존 1725가구에서 870가구 늘어난 총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공급 예정이다. 시는 모아타운 내 진입도로 설정을 위해 기존 6m의 좁은 도로폭을 15m까지 확폭하고 주 가로로 설정, 수유동 31-10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의 진입도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삼양로98길 및 노해로9길 구간은 주가로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한다. 가로활성화시설 집중 배치를 통해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답십리, 창천동, 봉천동도 대상

답십리동 일대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 지역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은 92%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서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했다. 지하2층, 지상23층으로 기존 A-1구역 91가구, A-2구역 116가구, A-3구역 100가구에서 총 994가구로 687가구 증가한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중화2동 일대 모아타운은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개소와 모아주택 3개소 추진을 통해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이 지역 노후건축물은 81%, 반지하 주택 70.2%에 이르는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여기에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동일로123길에는 주민공동시설(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등), 공공공지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한다.

창전동 일대도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포함됐다.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 오는 2032년까지 총 298가구(임대 41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9.6%, 반지하 주택 비율이 44.4%다. 이밖에도 봉천동 일대 모아주택은 4개소에서 기존 1385가구보다 624가구 늘어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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