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직스테크놀로지와 디지털전환 강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4:04   수정 : 2025.12.02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인텔리전트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직스테크놀로지와 로봇·광학·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분야 디지털전환(DX)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광학, 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전반에서 디지털 설계 및 운영 수요가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자사가 보유한 피지컬 AI·광학·조명 기술에 직스테크놀로지의 캐드(CAD)·인공지능(AI) 설계·디지털트윈 기술을 더해 통합 설계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제조·산업·교통 인프라 전반의 설계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설계 리드타임 단축과 품질 검증 고도화 등 실질적 프로젝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피지컬AI △CAD·AI 설계 △디지털트윈 결합을 기반으로 설계에서 제조, 현장 운영을 연결하는 통합 DX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프로젝트 혁신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피지컬AI 기반 로봇·광학 설계 고도화 △산업 인프라 설계·시공 디지털화 △AI 기반 설계 자동화 △설계·현장 운영 통합 솔루션 개발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반 자동화 설계를 적용할 경우 기존 설계·검토 절차를 단축해 대형 프로젝트 제안 경쟁력과 실행 속도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사는 크로스세일 및 솔루션 연계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이엘의 피지컬 AI, 로봇·광학·인프라 설계 사업 영역과 직스테크놀로지의 CAD·AI 설계·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연계한 융합 솔루션을 구성, 로봇·산업 인프라와 도로교통체계(ITS) 등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 기존 고객 기반에서의 추가 사업 기회와 신규 프로젝트 발굴 가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엘은 피지컬AI 기반 광학·조명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리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설계·운영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피지컬 AI, 광학 설계 기술에 직스테크놀로지의 CAD·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하면 설계에서 제조, 현장 운영 전 단계에서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산업 인프라와 조명·광학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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