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메이트 '디지털 건설인력 매칭 서비스' 베트남 진출

파이낸셜뉴스       2025.12.02 19:03   수정 : 2025.12.03 09:07기사원문
현지 최대 IT기업과 합작법인 추진
내년 1분기중 하노이서 시범사업

건설근로자 매칭 플랫폼 '가다(GADA)'를 운영하는 웍스메이트(Worksmate·대표 김세원)는 최근 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그룹과 디지털 인력매칭 서비스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가진 이번 협약은 베트남 건설·제조현장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웍스메이트 가다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고 두 기업 간 디지털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FPT그룹은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IT 서비스, AI, 데이터 센터 등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며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한 베트남 대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다.

웍스메이트 핵심서비스인 가다(GADA) 플랫폼은 한국에서 이미 88만건 이상의 일용직 매칭 데이터를 확보한 기술기반 플랫폼으로 작업자 프로필·경력·평판·출퇴근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높은 매칭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FPT가 운영 중인 ERP·클라우드·AI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건설인력시장의 디지털전환 속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FPT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제조·건설 경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숙련·비숙련 인력수급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웍스메이트의 현장중심 가다 플랫폼과 FPT의 기술인프라를 결합하면 베트남 노동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건설인력 매칭 기술이 베트남이라는 거대시장으로 확장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면서 "가다 플랫폼의 검증된 운영경험과 FPT의 디지털 역량을 통해 베트남 건설·제조 인력 분야의 표준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의 두 회사는 내년 1분기 중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동 시범사업(Pilot)을 시작하고 향후 호찌민·다낭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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