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마도서 20대 한국男, 60대女 치마 속 휴대폰 촬영하다 체포

파이낸셜뉴스       2025.12.03 09:53   수정 : 2025.12.03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상업 시설에서 휴대전화로 60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일본 TBS뉴스 등에 따르면 쓰시마시 이즈하라정에 거주하는 한국인 회사원 남성 A씨(29)가 불쾌 행위 등 방지 조례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5시45분께 대마도(쓰시마)의 한 상업 시설에서 6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진열된 상품을 보고 있던 B씨의 치마 아래에 휴대전화 같은 것을 들이대며 촬영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이 상업시설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A씨가 해당 시설을 또 방문하자 시설 관리자는 폐쇄회로(CC)TV로 A씨를 확인했고, A씨가 피해 여성의 뒤 쪽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시설 관리자는 다음 날인 5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행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 1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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