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사망 사고 증가 중심”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0:09   수정 : 2025.12.03 10:09기사원문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안전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9월 15일 범정부 합동으로 노동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최근 통계에서 재해 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실효적인 산재 예방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기 위해 임시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총리실이 개최한 미니 정책 TF에서 국회 TF 의원, 노동계, 민간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소개하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맞춤형·현장형 대책을 꼽았다. 그는 “현실적으로 사망 사고 증가의 중심에 있는 만큼 가장 우선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부문의 선도적 역할 강화, 산업 현장 감독과 점검의 내실화, 위험의 외주화 근절, 이주노동자 대상 안전교육 체계 개선 등도 주요 제언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주노동자 교육과 관련해 “현장에서 필요한 유형별 안전교육이 아니라 일상 언어 중심 교육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세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노동부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노동 안전 관련 부처가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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