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내년 2월 개관 준비 순조...전남도, 남도의병 전시해설사 69명 배출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0:24
수정 : 2025.12.03 10:24기사원문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속 운영 계획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2월로 예정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영상테마파크 유스호스텔 강당에서 '2025년 남도의병 전시해설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열고 전시해설사 69명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 10월 개강해 총 12회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총 69명이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교육은 임진왜란 전후 시기부터 대한제국 전후 시기까지 이어지는 남도의병의 역사 전반, 박물관 건립 과정과 전시 방향, 전시 유물에 대한 이해 등 전시해설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전남도는 별도의 선발 절차를 통해 전시해설사와 교육체험강사로 활동할 인력을 선발 배치할 예정이며, 전시해설사 양성교육 수료생에게는 향후 선발 과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박중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은 "남도의병의 정신을 도민과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전시해설은 박물관의 중요한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해설사와 교육체험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 앞서 김병인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의(義)향론의 형성과 전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해 역사 속에서 펼쳐진 의병 투쟁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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