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순회토론회' 대전에서 열려

파이낸셜뉴스       2025.12.03 15:43   수정 : 2025.12.03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3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중부권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현안을 보다 심층적이고 과학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은 국가 연구기관과 원자력 관련 연구 인프라가 집중된 도시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연구·기술 중심 도시의 시각에서 바라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문성 강화와 지역 소통 방안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강문자 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원칙 및 해외사례'를 주제로 국제 기준과 운영 경험을 소개하며 향후 국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갖추어야 할 기술적·제도적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정주용 한국교통대 행정정보융합학과 교수는 지역 신뢰 확보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적 투명성, 상생 전략, 사회적 합의 등 단계별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주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과학적 사실과 투명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논의돼야 하며, 특히 연구기관이 많이 위치한 대전에서의 논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의견이 국가 정책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론 기반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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