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년, 내란청산 투쟁 계속" 경남 곳곳 집회·논평(종합)

연합뉴스       2025.12.03 18:40   수정 : 2025.12.03 18:40기사원문
내란청산 경남행동, 창원·밀양·진주 등 9곳서 행진·기자회견

"비상계엄 1년, 내란청산 투쟁 계속" 경남 곳곳 집회·논평(종합)

내란청산 경남행동, 창원·밀양·진주 등 9곳서 행진·기자회견

지난해 12월 창원에서 열린 계엄 시국대회 모습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정종호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경남지역 곳곳에서도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진보성향 지역 시민사회단체 20여곳이 참여한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경남행동'(이하 경남행동)은 이날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에서 집회와 행진, 기자회견 등을 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 경남대행진'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내란청산' 등을 외치며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내란 책임자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상남분수광장에서 한국은행 사거리 등을 지나 다시 집회장으로 약 1.2㎞ 구간을 행진한 뒤 행사를 마친다.

비슷한 시간 밀양 영남루, 진주시청 앞 광장, 거제 고현어울림광장, 양산 이마트 후문, 산청 신안면사무소 앞, 김해 내외동, 합천군청 앞에서도 역시 내란청산을 촉구하는 시민대회, 촛불행동, 선전전이 개최됐다.

사천시청에서도 이날 오전 유사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경남행동은 "내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란은 청산되지 않았다.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내란세력의 조직적 저항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분단·독재에 기생하는 암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12·3 계엄 1년을 맞아 정당들의 논평도 이어졌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불법계엄 저지 1년을 맞은 오늘, 조희대 사법부는 추경호 의원에 제기된 내란방조 의혹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추 의원은 1년 전 그날 계엄군이 들이닥친 긴박한 상황에 국회 계엄해제 표결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 이토록 명백한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조차 처벌하지 못하면 법은 왜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면죄부를 주는 사법부는 민주공화국에 필요 없다"며 "내란 1년을 맞은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내란세력 완전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새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전날 낸 논평에서 "무너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완전히 회복하는 길은 오직 내란청산뿐"이라며 "내란청산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힌 바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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