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베트남 방문·동남아 협력 지평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2.04 09:30   수정 : 2025.12.04 09:29기사원문
포스트 APEC 실질 협력 성과 창출...4대 분야 협력 확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 공식 방문 일정 소화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이철우 경북지사가 베트남을 찾아 동남아 협력 지평을 확대했다.

특히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인도·교육·산업·제도 등 4대 분야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를 단장으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공식 방문해 인도 지원·교육·산업·제도 등 4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확대로 연결하는 첫 현장 외교로 의미가 크다.

이 지사는 "베트남은 경북도에 가장 가까운 아시아 파트너이며,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협력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면서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교육 연계 등 포스트 APEC 세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3일 박닌성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재약정은 박장성과 통합된 박닌성의 새로운 광역 행정 체계에 맞추어 협력 기반을 재정비하고, 교육·문화·산업 등 다방면의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팜 황 썬 박닌성장은 "내년 경북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이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하노이에서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경운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일 찐 쑤언 쯔엉 타이응우옌성 당 서기를 만나 지난 10월 발생한 태풍 피해 상황을 청취한 후 성금을 전달하며,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북은 재난을 겪은 이웃을 돕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지사는 타이응우옌대를 방문해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경북의 산업 기반, 유학 제도,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지원(타이응우옌 태풍 피해 구호), 교육·청년교류(타이응우옌대·K창 협력 확대), 산업·경제 협력(수출·기업 네트워크 강화), 제도적 협력 기반(박닌성 우호재약정·자매결연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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