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의 수술로 '인간 바비' 된 30대女..갑작스러운 사망에 '음모론' 나와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4:12
수정 : 2025.12.04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간 바비'가 되기 위해 30번 넘게 성형 수술을 한 인플루언서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제기됐다.
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바바라 얀카브스키(31)는 지난달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한 유명 변호사의 타운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구는 바바라가 눈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초기 수사 기록에서 그녀의 부상이 넘어져서 생긴 것으로 결론 지은 바 있다.
하지만 바바라는 사망하기 불과 몇 주 전에 안면 거상술을 받은 후,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따라서 유족측은 바바라의 사망 당시 부상이 원래 있었던 상처라며 사망 원인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유족측은 "눈 뿐만 아니라 그녀의 목과 다리, 눈 주위에 상처가 있다"며 “모종의 공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3명을 검사하지 않았고 바바라의 손톱 밑에서 DNA를 채취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그의 사망을 ‘의심스러운 사망’으로 기록하고,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며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바바라는 바비 인형처럼 보이기 위해 약 4만3000파운드(8000만원)를 들여가며 지방 흡입술, 눈썹·코 성형술, 엉덩이 실리콘 주사 등 3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여러 TV 프로그램과 광고 캠페인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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