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단장 출신 칼럼리스트 "FA 김하성, 애틀랜타 복귀가 최상"
뉴스1
2025.12.04 16:04
수정 : 2025.12.04 16:0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이 '전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 구단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칼럼에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고객 중 FA 상위 10명'을 정리하면서 김하성을 8위에 올렸다.
보든은 김하성에 대해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에 17홈런 38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2025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48경기만 뛰었다"고 덧붙였다.
주춤하던 김하성은 지난 9월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 출전해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활약, 반등했다.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옵트아웃(잔여 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 권한을 행사했다.
FA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격수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김하성은 더 좋은 대우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USA투데이가 선정한 FA 야수 랭킹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보든도 "현재 김하성은 건강하다. 애틀랜타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포함한 많은 구단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내년에 김하성의 어깨가 완전히 회복한다면, 그를 영입한 구단은 유격수 자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든은 "김하성은 (유격수 외에) 2루수와 3루수로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 합리적인 계약을 맺는다면, 애틀랜타로 복귀하는 게 김하성과 애틀랜타 모두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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