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 엄수
뉴스1
2025.12.04 17:00
수정 : 2025.12.04 17:00기사원문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2군단은 4일 화천군 하남면 화천체육관에서 ‘2025년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에 모셔진 유해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적근산 일대에서 진행된 발굴 작전을 통해 수습됐다.
연인원 1만 500여 명의 유해발굴 전담병력이 투입된 이번 발굴은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전사자 유해 8위, 유품 1만 3517점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 8위 중 5위는 주변에서 발견된 유품을 고려해 국군 전사자로 추정하고 있다. 영결식을 통해 봉송된 5위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진 후 정밀 DNA검사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정유수 군단장은 추모사에서 "호국영령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구국(救國)의 뜻을 군단의 명예와 전통으로 자랑스럽게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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