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임종룡·BNK 빈대인 회장도 연임 무게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8:31
수정 : 2025.12.04 18:31기사원문
두 금융지주 후보군 4명 확정
금융권 안팎 "내부 선임 가능성"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4명으로 압축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부 후보 2명(비공개)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심층 검증을 거쳐 이달 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과 빈 회장 모두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인수로 우리금융에 첫 보험 계열사를 편입시키고, 우리종합금융 재편을 통해 10년 만에 증권업을 재가동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가 눈에 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적극적으로 발맞춰온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빈 회장은 취임 직후 발생한 경남은행의 30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전사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내부통제 체계를 사실상 재설계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지역 기반 디지털 전략 등도 연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정부의 기조를 고려하면 외부 후보가 회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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